코스닥, 사상 첫 시총 500조원 돌파…"정부 활성화 정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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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상 첫 시총 500조원 돌파…"정부 활성화 정책 주목"

코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501조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021년 1월 25일 400조496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뒤, 약 5년 동안 300조~400조원 범위에 머물러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이 2212조815억원에서 3326조8049억원으로 1114조원 이상(50.4%) 확대된 것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총은 300조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 6월 400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와 시가총액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5일 856.03까지 내려갔다가 이날까지 8.9% 상승했고, 시가총액 역시 같은 기간 9.3% 증가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기금 유입 확대와 세제 혜택 강화 등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거래대금은 사흘 연속 10조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1일에는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이 11조8161억원으로 집계되며 코스피 거래대금(11조8056억원)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며 관련 시장으로의 단기 수급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소득공제 한도 확대(5000만원), IB 모험자본 20조원 등의 방안 확정 여부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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