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조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4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과 지난 1일 임단협에 합의한 데 이어, 3일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과도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올해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상호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는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한 인력 조정과 조직진단 실시,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 인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항목 확대,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이 포함됐다. 공사 직원 342명 중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은 1199명,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은 1431명이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공사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편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노사가 책임 있게 협의를 이어온 결과”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