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 “사통팔달 원주, 수도권·서부권의 보훈 수요분산·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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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 “사통팔달 원주, 수도권·서부권의 보훈 수요분산·수용”
원강수 원주시장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호국보훈공원 조성’ 국비 확보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원주시청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는 12월 1일 시 통합보훈회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관내 보훈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권 장관 취임 이후 원주 지역에서 열린 첫 현장 소통 자리로, 보훈정책과 지역 보훈 현안을 공유하고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월 1일 원주시 통합보훈회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관내 보훈 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청
간담회에서 원주시와 관내 보훈 단체장들은 ‘원주 호국보훈공원 조성’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주 지역사회는 균형 있는 보훈 정책을 강조해 온 권 장관의 보훈 철학이, 수도권·서부권(서울, 대전, 세종, 천안 등)에 편중된 보훈 인프라 문제와 맞물려 이번 건의가 국가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원주시 보훈 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청
한편 원주는 △3대 의병(을미·을사·정미) 봉기가 모두 전개된 항일 의병의 본거지이며 △민긍호 의병장으로 상징되는 항일 독립 전투의 발원지 △6·25전쟁 당시 중부 전선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한 원주지구 전투전적지 △제1군수지원사령부·제36보병사단·공군 제8전투비행단 등이 집결한 군사 안보 거점지역이다. 과거의 항일 정신과 6·25 승전, 그리고 현재의 안보 서사가 한 도시에서 완결되는 전국 유일의 호국·보훈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원주시 보훈 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청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 호국·보훈 자산은 특정 세대나 지역의 기억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일상에서 체감해야 할 국가적 가치”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원주는 수도권·서부권의 보훈 수요를 분산·수용하고, 체험 기반의 보훈 정신 함양이라는 국가 보훈 정책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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