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출범기념 정책토크쇼에서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특히 정책토크쇼에는 진보 진영 유튜버들이 민경선 전 사장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 주요 현안을 시민 관점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 정책 플랫폼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는 지난 2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출범 기념 정책토크쇼에는 시민과 지역 인사 등 600여명이 몰렸으며,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이어졌다. 민경선 전 사장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날 진행된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출범기념 정책토크쇼는 '이재명정부의 오늘, 고양시의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시영TV의 박시영 평론가, 여러 시사 방송에 출연 중인 박진영 평론가, 경제유튜버 박시동 평론가 등 다양한 정치·시사·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는 진보 진영 인사들이 민경선 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고양시가 직면한 현안과 향후 도시 전략에 대해 질의와 논평을 이어가며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이러한 참여는 최근 정치 의제 형성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진 흐름과 맞물리며 지역 정치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선 전 사장은 토크쇼에서 3선 경기도의원과 공공기관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민생, 복지 등 고양시의 핵심 숙제와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내년 고양시장 출마 준비가 알려진 상황에서 이날 제시한 그의 정책 방향과 구상은 향후 정치 행보와 연계되며 관심을 모았다.
출범식에는 이기헌 국회의원(고양시병)과 30여명의 전·현직 시·도의원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출범선언문에서는 최근 고양시 행정 신뢰 저하와 정책 혼란 등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이를 도시 성숙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민 친화적 메시지를 강조했다.
선언문은 ▲책임 있는 도시 경영과 시민 참여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는 정책 기준 ▲행정·의회·시민 간 협력 생태계 구축 ▲환경과 삶의 질을 고려한 균형 발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미래도시 실험실 구축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임원진으로는 김범수 상임대표를 비롯해 유미정 사단법인 누리보듬 이사장, 이종구 전 성공회대 부총장,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허신용 전 고양시 비서실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책 공론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양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만들어가는 시민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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