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는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물류·금융 융합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왼쪽)와 KB국민은행 송용훈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이 지난 25일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수출입 기업이 물류 및 금융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전문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한 통합형 서비스와 공동 프로모션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해외 송금, 결제, 운송 등 복잡한 절차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기존 해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DHL코리아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KB국민은행의 기업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B2B 고객은 최대 60%, B2C 고객은 최대 79%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외 물류 관련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과 중소기업 실무자의 무역 역량 강화를 위한 DHL GoTrade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양사는 또 같은 기간 동안 ‘DHL?KB국민은행 특별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DHL 고객번호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와 원화 입출금통장 간 비대면 입출금 시 신규 고객은 100%, 기존 고객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인 중소기업 환율 우대 수준인 50~6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해외 송금 및 결제 거래가 잦은 수출입 기업의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DHL 뉴스레터와 블로그, 디스커버(Discover) 채널 및 KB국민은행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제휴 소식과 환율 우대 프로모션을 공동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는 “KB국민은행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물류와 금융의 경계를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전문성에 KB 국민은행의 탁월한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