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투시도. [사진=롯데캐슬]서울 동대문구에서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면적 84㎡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계약 취소 주택 공급 대상은 전용 84㎡ A타입 2가구(각각 52·69층), 전용 84㎡ D타입 1가구(55층)다.
이들 주택은 청약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된 가구로, 2019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 다시 공급된다. 전용 84㎡ A타입과 D타입 공급 금액은 각각 10억4120만원, 10억5640만원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22일 계약금 10%를, 중도금 60%를 내년 1월 12일에 내야 한다. 잔금 30%는 같은 해 2월 9일이 납부일이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형이 최고 19억5000만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단지는 최초 당첨자 발표일(2019년 8월 2일)로부터 3년이 넘어 전매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상업지역에 위치한 주상복합 단지로, 이번에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전용 84㎡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주상복합 아파트 토허구역 규제 적용 기준인 대지 지분 15㎡(일반 아파트는 6㎡)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청약은 서울 거주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5일이다.
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청량리역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뿐 아니라 KTX 강릉선,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도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