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태권도협회, 내년도 수련비 동결 추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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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태권도협회, 내년도 수련비 동결 추진 노력
사진|원주시청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태권도협회(회장 이정옥)는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도 수련비 동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최근 경기 침체로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바우처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자 ‘원주시와 협회가 뜻을 모은 상생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바우처가 쏘아 올린 ‘상생의 공’, 태권도계가 화답하다

‘꿈이룸 바우처’는 초등학생 연령기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의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하는 원주시의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바우처 사업 시행이 자칫 사교육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원주시태권도협회는 “바우처 지원의 취지가 비용 인상으로 퇴색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원주시의 입장에 깊이 공감하며, 바우처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수련비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협회 차원에서 회원들을 독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 물가 안정 및 꿈이룸 사업 연장평가 청신호

특히 이번 움직임은 내년 6월로 예정된 보건복지부의 바우처 사업 조건부 승인 만료를 앞두고 사업을 지속시키기 위한 민간 차원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수련비 안정화 노력은 바우처 사업 연장을 위한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주시태권도협회 이정옥 회장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운동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원주시와 협력하여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태권도협회의 이러한 동참 노력이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타 교육 분야의 교육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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