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제13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은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협력 플랫폼이다. 2011년 부·울·경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경제 관계관 회의를 5개 시·도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2012년 경남을 시작으로 5개 시·도가 순번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영남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영남 경제권 공동 발전 방안 협약 체결 △2026년 공동 연구과제 선정·발표 △2025년 공동연구 수행 결과 발표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2026년 공동 연구과제로 영남권 창업 생태계를 평가하고, 초광역 협력 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영남권 기술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선정한다.
이어, 김도관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025년 공동연구 과제인 ‘디지털 전환 시대, 영남권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는 2010년대 이후 둔화한 영남권 제조업의 잠재성장률과 총요소생산성을 진단하고,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장(스마트공장), 친환경 공정 전환, 디지털 인재 양성을 통해 제조업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전략과 핵심 프로젝트가 제안된다.
또 허문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균형인가, 쇠퇴인가-생존 기로에 선 지역경제’를 주제로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과제에 대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영남권 5개 시·도, 부산서 협력의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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