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광진구 자양5구역에 16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변경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가 나주로 이전하고 201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시행 주체 간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이 멈춰 섰던 곳이다.
시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 주체별 구역을 분리하고 용적률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는 2만6017㎡ 규모의 자양5재정비촉진구역과 자양13존치관리구역으로 분할된다.
대상지에는 지하 5층~최고 49층 규모의 169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미리내집 등 공공주택 429가구가 포함된다. 공공기여 인센티브를 반영해 용적률은 기존 399%에서 500%로 상향된다.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함께 개방형 녹지도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방형녹지는 폐쇄된 입주민 전용의 조경 공간이 아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어린이병원과 저층부 상가의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돼 전세대를 아우르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주거지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여건을 마련한 만큼 양질의 주택공급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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