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기존 '경영지원실' 조직 명칭을 '경영지원담당'으로 바꿨다.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기획팀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을 격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단행된 조직 개편에서 경영지원실을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했다. 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도 이같이 조직명을 바꿨다. 이에 따라 경영지원실을 이끄는 박순철 삼성전자 DX부문 부사장(CFO) 소속도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됐다.

경영지원 조직은 삼성의 살림을 책임지는 곳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조치는 그 중에서도 신사업을 준비하는 기획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 경영지원실 산하에 있는 기획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지원실을 경영지원담당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신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향후 인공지능(AI)·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M&A팀을 별도 재편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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