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에서 실손24 실손보험금 청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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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토스에서 실손24 실손보험금 청구가능

금융소비자들은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실손24)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다음 날부터 실손2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실손24를 네이버, 토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 토스는 병원 예약·결제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신용카드 등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통해 실손24 연계된 병원에서 결제할 경우 '보험금 청구 푸시 알림'을 받게 된다. 보험금 청구를 누락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다.


또한 다음 날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청구를 완료한 소비자에게 보험개발원이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한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송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병원·보건소(1단계)에 적용했다. 지난달엔 의원·약국(2단계)까지 확대했다.


지난 25일 기준 2만3102개 요양기관이 실손24에 연계돼 있다. 전체 10만4925개의 22% 수준이다.


실손24 참여에 동의했거나 실손24에 참여한 전자의무기록(EMR)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은 전체의 57.7%다.


금융위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보급 이후 연계 요양기관 수가 계속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의사협회, 약사회 등 의약단체와 EMR 업체 등을 지원하는 중이다. 서버비 등을 지원하며 참여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형 EMR 업체들이 지원방안 협의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 등을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해 요양기관 참여 확대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함께 요양기관, EMR 업체의 실손24 참여를 지속 독려할 예정이다. 실손24 서비스 불편 사항을 개선해 국민의 실손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요양기관이 실손24와 연계하려 해도 EMR 업체가 참여하지 않으면 어렵다"며 "EMR 업체에 실손24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하거나 실손24에 참여 중인 EMR 업체로 변경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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