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일대에 지상 18층 규모의 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양자연구센터도 들어서는데 미래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중심 시설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재역에서 약 350m 거리에 위치한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하 7층에서 지상 18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 용도가 배치되며 공개공지 등과 연계해 보행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기여시설로 서울퀀텀허브(양자연구센터)가 들어서는데 국내외 주요 연구개발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양자컴퓨팅·양자통신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이끄는 '양재 R&D 전략거점'의 중심 시설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을 통해 양재역 일대가 핵심 업무시설과 더불어 공공기여시설인 양자연구센터가 도입돼 창의 인재가 모이는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강남권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양자컴퓨팅 등 미래 선도 산업의 핵심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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