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2월 1일부터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 통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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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12월 1일부터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 통행금지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속초시청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는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의 안전 등급이 E등급(불량)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해당 데크 산책로 전 구간의 통행을 금지한다.

시는 지난 6월, 정밀안전점검을 발주해 진행한 바 있다. 산책로가 받은 E등급은 주요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태다. 이에, 시는 점검 결과와 안전 등급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책로의 통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속초시청
시에서는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가 위치 특성상, 염분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게 돼, 구조적 안전성이 저하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시는 바다향기로 시설개선 사업을 위해 2026년도에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재 및 공법의 적정성을 자세히 검토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우선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통행이 가능한 일부 구간을 우선 개방한다.

바다향기로 전경. 사진|속초시청
또한, 추가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추가로 확보해 순차적으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 천혜의 관광지인 바다향기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로를 조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새롭게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를 조성해 더 많은 분이 속초시의 해상 관광자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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