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과거 생활고를 겪던 시절 '이런 행동'까지 해봤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 942회에는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권또또가 출연해 'Wild 돌+eyes'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강형욱은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과거 훈련소 시절을 떠올리며 "예전의 개 간식은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사람 음식과)맛이 비슷했다. 지금은 개 입맛에 맞춰졌다"고 밝힌다.
이어 돈을 아끼기 위해 개 간식을 먹고 특유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청국장까지 더해 먹은 방법을 공개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긴다.
또한, 개와 음식을 나눠 먹은 경험과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개 간식도 공개하며 패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MBC '라디오스타' 동물훈련사로 미디어에서 이름을 알린만큼 탑스타들이 반려견 상담을 해온 설도 밝힌다. 강형욱은 "블랙핑크 제니가 월드 투어 중에 내 유튜브에 출연하고 싶다며 연락해왔다"며 "처음에 나도 제니가 진짜 맞는지 의심했다"고 고백한다.
이외에도 그는 배우 김희선부터 다수의 연예인들의 반려견을 상담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출연한 자이언티와 권또또의 반려견을 위한 즉석 상담도 펼치며 전문가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한편, 그는 스타 동물훈련사로서 말 못 할 고충과 근황도 전한다.
미용실에서 다운펌을 하던 도중 자신의 강아지를 데려온 손님과 마주한 상황부터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반려견 관련 질문을 받는 등 난감한 사연을 공개한다.
개인 유튜브를 운영중이기도 한 강형욱은 "브이로그(V-LOG) 조회수가 잘 안나온다. 인간 강형욱에게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며 스스로를 객관화 한 현실적인 고백도 전한다.
동물 훈련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담백한 고백으로 웃음과 공감을 모두 잡은 강형욱의 매력은 오늘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