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등 8개 작목 생육법 정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스마트농업 전환을 가장 강하게 추진 중인 충청남도가 작목별 재배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며 농가의 스마트팜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년 스마트팜 지원, 대규모 단지 조성, 데이터 기반 기술 지원 체계를 앞세워 스마트농업을 선도해 온 충남도가 이번엔 작목별 재배 매뉴얼 고도화로 나아가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오이와 프리지아를 새로 포함해 총 8개 작목의 스마트 재배 안내서를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딸기·방울토마토·잎들깨·구기자·국화·쪽파 매뉴얼에 두 품목이 추가되면서 전문성이 강화됐다.
안내서엔 스마트팜의 필요성과 기본 원리, 시설 설치 시 고려 사항, 환경 제어 기반 재배 관리 요령, 데이터 수집·해석법, 경영 분석 등이 담겼다. 실제 농가 사례를 수록해 초보 농업인이 스마트팜 운영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온실에서 수집되는 주요 데이터와 생육 측정 방법을 그래프 등 시각 자료로 정리해 현장 활용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안내서는 도내 농업기술센터 교육 과정 및 기술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연구용 기반 온실과 장비 구축을 마무리했다. 2027년까지 안내서를 10개 작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작목별 재배 정보가 한눈에”… 충남, 스마트팜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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