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시청서 진학박람회 개최 市, 식품 등 잇단 이색박람회 눈길
‘창의행정’을 외치는 이상일 시장의 경기 용인시가 이색 박람회로 시민들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는 다양한 취업·일자리 박람회 외에 복지 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회복지박람회, 지역 맛집과 함께하는 식품산업박람회, 공정무역을 알리는 공정무역박람회 등으로 안팎의 시선을 모아 왔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4일 시청 에이스홀 등에서 ‘하반기 202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입시 전략 특강과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학생 개인에 최적화된 대입 전략을 지원하는 진학 컨설팅도 진행된다.
특강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용인시 학생을 위한 의학·약학 계열 진학과 학생부 전략’, ‘고교학점제 시대에 맞는 대학입시 트렌드’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시청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선 전문 교사 등이 참여하는 ‘일대일 진학컨설팅’이 진행된다. 컨설팅엔 고3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할 수 있다. 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자 준비하기엔 복잡한 입시를 전문적 상담과 맞춤형 정보로 체계적으로 대비하도록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대규모 ‘일자리박람회’와 마을축제·박람회인 ‘공정무역 포트나잇’,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잇따라 개최했다. 9월에도 지역의 이름난 식당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품산업박람회,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용인 수험생 맞춤형 입시 정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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