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캐릭터 등극한 용인시 ‘조아용’…캐릭터 어워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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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캐릭터 등극한 용인시 ‘조아용’…캐릭터 어워즈 대상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받아 2016년 출시 이후 진화…용인시 브랜드 가치·이미지 높여
용인특례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조아용’이 국내 최고 마스코트 자리에 올랐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조아용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2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행사는 국내 캐릭터를 발굴해 지역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조아용은 용인시 지명에 있는 용(龍)에서 착안해 만든 캐릭터이다. 성별이나 나이 등은 미상이며, 용의 특징을 살렸다. 이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이 쓰이는 ‘좋아요’와 ‘용인’을 합성해 만들었다. “신나용”, “미안용” 등의 말투를 사용하며 출출할 때마다 뿔에서 전기를 내뿜어 팝콘을 만들어 먹는 외향적 성격으로 설정됐다.

EBS 캐릭터 ‘펭수’와 함께 유튜브에 출연하며 관심을 끌었고, 일본 구마모토시의 캐릭터 ‘쿠마몬’과도 교류에 나선 상태다.

2016년 처음 만들어져 한차례 리뉴얼을 거쳤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각각 우수상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22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시의 상징물로 등록됐다. 굿즈(상품)와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조아용이 시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시의 브랜드 가치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며 “시의 문화·캐릭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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