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사진) 국방부 장관이 26일부터 나흘간 북유럽 우방국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방문해 군사외교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국방부가 밝혔다. 안 장관은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스웨덴을 방문, 27일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과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어 노르웨이를 방문해 28일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안 장관은 이번 북유럽 지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스웨덴·노르웨이의 포괄적 국방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적극적인 국방·방산 협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스웨덴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군비를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계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스웨덴에 1500억원 상당의 155㎜ 모듈형 추진장약을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노르웨이는 여러 차례에 걸쳐 K-9 자주포를 도입, 포병전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