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멋진 할배, 영원한 예술가”…김동연 경기지사, 故 이순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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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멋진 할배, 영원한 예술가”…김동연 경기지사, 故 이순재 추모
“70년 세월 눈물과 웃음 안겨준 큰 어른…편히 쉬시길”
“꽃보다 멋진 할배, 학생들을 사랑했던 교수, 존경받는 선배, 연기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던 영원한 예술가였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별세한 배우 이순재를 추모했다.
김동연 지사 SNS 캡처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평생 자신의 길을 걷다 스스로 길이 된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 한다”며 “70년 세월 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으로 눈물과 웃음을 안겨주신 ‘큰 어른’ 이순재 선생님”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감사하고 덕분에 행복했는데 편히 쉬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순재가 평소 언급했던 ‘예술론’을 인용하기도 했다.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고인은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하며 방송, 영화, 연극 등에 출연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공연을 취소한 뒤 올해 4월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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