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가 인천에 조성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II' 단지 조경이 세계 조경계 인정을 받았다.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어워드에서 수상한 데 이어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거머쥐며 조경 작품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DK아시아는 최근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IFLA APR LA & LUMINARY AWARDS'에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II 조경으로 '아너러블 멘션(Honourable Mention)'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IFLA는 세계 80여개국이 가입한 국제조경가 연맹으로 조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DK아시아가 출품한 작품명은 '비욘드 그린 신검단 리조트 시티(Beyond Green Singeomdan Resort City)'다. DK아시아는 기존 오감 조경에 '시간(Time)'의 개념을 더한 세계 최초 '5D 조경'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는 기존 오감에 시간의 흐름을 추가한 것으로,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체험하며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한 풍부한 조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티볼리의 세계문화유산인 '빌라 데스테(Villa d'Est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멀칭(Mulching)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도 변치 않는 영속성과 관리의 완성미를 구현했다.
조경에 평당 380만원 투입…강남 단지 2배 수준
DK아시아는 조경 완성도를 위해 이 단지(1500가구)에 평당 380만원 이상의 국내 최고 수준 공사비를 투입했다. 신도시 아파트 평균(100만원)의 3배가 넘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반포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 메이플자이도 평당 160만~19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이다. 이렇게 조성된 조경과 외부 공간은 국내외 건설사, 학계 등에서 직접 견학을 오는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단지 중심축에 430m에 이르는 조형 수로를 조성했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티 하우스 두 곳을 연결하는 55m 길이의 커낼워크(Canal Walk)를 조성해 품격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수로는 풍요와 생명을 상징하는 로마 인문학의 유산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100개의 분수와 함께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대 규모인 높이 7m, 폭 12m의 유럽식 조각 분수가 장엄한 풍경을 완성했다. 은목서·동백 등 남부 지방 희귀수와 장미·수국 등 초화류도 일반 단지 대비 3배 밀도로 식재했다. 조경 설계는 DK아시아가, 시공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이 맡았다.
하이엔드 브랜드 위상 강화…12월부터 체험 행사앞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II는 이번 IFLA 어워드에 앞서 티 하우스 두 곳을 연결한 커낼워크 조경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2025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DK아시아는 2023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컨시어지 라운지와 체육관으로도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현대건설 '디에이치', 롯데건설 '르엘'과 함께 빅3에 올랐다.
DK아시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인 대상 조경 체험 행사를 시작한다. 주말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호밀밭·황톳길(5.6㎞) 등 단지 내 시설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은 단지 안팎을 DK아시아의 트레일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로열 트레인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세계조경가협회 수상은 DK아시아 조경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시간의 개념을 도입한 5D 조경과 빌라 데스테의 현대적 해석, 멀칭 기법을 정교하게 결합해 창의성과 전문성이 만난 결과물로 세계 조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연과 예술, 입주민 삶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5D 조경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과 선도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로열파크씨티를 건강한 쉼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이 구현되는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리조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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