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배드민턴 아카데미 안진욱 코치 국내 배드민턴 동호인 지도 경력 11년. 리부트 배드민턴 아카데미 안진욱 코치는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시합에 연이어 출전한다. 겉으로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도전처럼 보이지만 그는 이번 출전의 이유를 단호하게 말한다. “저의 경험이 넓어질수록, 회원들의 성장이 빨라집니다”
해외에서 배우고, 다시 회원들 곁으로 돌아오는 안 코치의 철학을 들어봤다.
Q. 해외 시합 출전을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국내만 바라보면 시야가 갇힙니다. 제가 세계를 직접 경험해야 회원들의 한계를 깨줄 수 있어요” 그는 12월 28일 일본 대회를 시작으로, 1월 25일 일본 시합까지 두 달 간 두 차례 해외 원정을 떠난다. 단순한 커리어용 출전이 아니라, 해외 선수들의 움직임·전략·코칭 철학을 직접 체험하여 한국 동호인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재해석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Q. 11년 지도 경험에서 얻은 가장 확실한 결론이 있다면?
“코치의 시야가 넓어야, 회원의 실력도 넓어집니다” 말레이시아의 속도, 일본의 디테일, 중국의 파워, 캐나다의 티칭 방식 등 각 나라의 장점을 수업에 흡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가마다 배드민턴이 완전히 다르게 움직입니다. 그 차이를 깊게 이해할수록 회원들에게 더 정교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요”
Q. 지도 철학의 중심은 무엇인가요?
“한국 동호인 배드민턴의 질을 올리는 것. 이 목표는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단순한 체육관 운영을 넘어 ▲유튜브 콘텐츠 ▲온라인 클래스 ▲해외 코치 공동 프로젝트 ▲국가별 코칭 철학 비교 영상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우되,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배드민턴’**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어렵지 않은데 정확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레슨 방식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복잡한 개념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비유로 풀어내는 겁니다” 어깨 전환은 도어락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 리커버리는 고무줄이 붙었다가 튕겨 나오는 반발력. 그의 설명 방식은 단순하지만, 정확하다.
“쉽게 설명하는 것이 결국 과학입니다. 기본이 약한 분일수록 설명은 더 쉬워져야 해요” 이러한 직관적 티칭 방식은 해외 코치들의 관심도 끌며,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Q. 해외 코치들과의 교류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말레이시아·일본·중국·캐나다·베트남 코치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어요”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훈련 철학과 레슨 구성 방식, 피드백 구조, 시합 준비 프로세스, 민주적인 운영법까지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 교류가 리부트 아카데미가 빠르게 성장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회원들이 성장해야, 한국 동호인 전체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조금 큰 꿈일 수 있지만… 진심은 결국 전달된다고 믿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배우고, 다시 회원들 곁으로 돌아온다. 더 넓어진 시야, 더 깊어진 철학, 더 풍부해진 경험을 들고. 리부트 아카데미의 빠른 성장은 ‘코치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그의 철학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이번 해외 원정으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