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산업 EB발행 철회 환영…주주가치 제고 노력 기대"

글자 크기
트러스톤 "태광산업 EB발행 철회 환영…주주가치 제고 노력 기대"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4일 태광산업의 교환사채(EB) 발행 '철회'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러스톤은 이날 "태광산업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기반 EB 발행을 전면 철회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EB 발행을 막아달라'며 냈던 가처분도 취하했다. 그러면서 "태광산업 기존 주력사업 부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근본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공감한다"며 "공격적인 투자 및 다양한 신사업 추진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결정을 존중하며 신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3200억원 규모 EB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주주가치 보호라는 측면에서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러스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자원 배분을 함께 주문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7배에 불과하고 거래량도 매우 낮아 주주가치가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사업구조 개편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신사업 계획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익 배분, 향후 신사업 이익 공유 방안, 기존 자사주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주주정책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