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올해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을 한 개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1입 포장 호빵'을 출시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구매 트렌드에 맞춰 구매 단위를 세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은 특허 기술이 적용된 '호찜팩' 포장을 사용해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마치 찜기에서 갓 찐 듯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다. 포장 내부의 증기 압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자동으로 배출구가 생기는 방식으로 포장을 사전에 뜯지 않아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1입 호빵은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3종과 K-푸드 콘셉트의 식사용 김치만두호빵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편의점에서 단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는 겨울철 컵스프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신규 브랜드 '비밀(非밀) 컵스프'를 출시하고 기존 '오뚜기 컵스프'를 '프레스코 컵스프'로 리뉴얼했다. 밀가루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 증가와 국산 원료 선호 현상에 따른 것이다.
비밀 컵스프는 국산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크림·콘크림·머쉬룸크림 등 오뚜기 스프의 전통적인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밀이 들어가지 않은 非밀'이라는 의미에 더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비밀 같은 위로'를 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레스코 컵스프는 기존 '오뚜기 컵스프'에서 디자인과 제품명을 변경하고 맛과 식감 등 품질을 개선하여 새롭게 선보였다. 스프의 풍미를 한층 강화했으며 크루통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성을 담았다.
전통차 시장도 겨울 성수기를 겨냥해 신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은 '진쌍화차'와 '진생강차'를 새롭게 선보이며 건강차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간 생강·쌍화차는 체온을 높여주는 성질로 겨울마다 소비가 크게 늘지만 시중 제품 상당수가 당류 비중이 높다는 지적도 있었다. 순작은 착색료·산도조절제·감미료 등을 넣지 않고 엄선된 국내산 원재료를 ‘정온진향공법’으로 진하게 우려내 재료 본연의 향을 강조했다.
진쌍화차는 당귀·천궁·백작약 등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7가지 쌍화 원재료를 그대로 담아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대추·아몬드 고명으로 쌍화 특유의 씁쓸함을 부드럽게 완화했다.
진생강차는 국내산 생강과 대추·배를 사용해 향긋하면서도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선출시되며 이후 네이버 새미네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