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FC 주장 김오규
11골 11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FC 에울레르 서울 이랜드 FC가 2025시즌 최종전에 사활을 건다.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다. 프로축구 K리그2의 서울 이랜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의 39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최종전, 즉 승격을 향한 출사표를 거머쥘 구단이 모두 정해지는 시간이다. K리그2는 이미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력 우승으로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어 2위 수원 삼성, 3위 부천FC로 결정이 났다. 남은 순위는 4, 5위다.
K리그2 승격 규정은 우선 K리그2는 1위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 이어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른다. K리그1 11위 구단은 정해지지 않았다. K리그2 수원 삼성이 승격을 걸고 맞대결 상대를 기다린다. 이어 K리그2 3위 구단은 4, 5위 구단의 승자와 맞붙어 승강 PO 진출권을 챙긴다. 이후 K리그 10위 구단과의 맞대결, 승강PO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3개 구단이 4, 5위 남은 두 자리를 노린다. 현재 전남 드래곤즈와 서울 이랜드가 각각 승점 62, 다득점에 따라 4,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성남FC가 딱 1점 차이, 승점 61로 6위다.
서울 이랜드에 안산전이 중요한 이유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고, 이날 같은 시각 충남 아산과 맞붙는 전남이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하는 성남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다만 서울 이랜드가 안산을 꺾을 경우 자력으로 5위 이상을 확보한다.
분위기는 좋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9경기에서 5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다. 또한 3라운드 로빈에서 7승4무1패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한층 강화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22득점 8실점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승세의 요인으로 ‘주장’ 김오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김오규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반등이 시작된 3라운드 로빈 12경기 중 11경기에 나서 10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김오규는 “선수들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준비 과정에 충실했기에 3라운드 로빈에서 반등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권에 올라 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다잡고 있다. 팬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뷔 시즌부터 11골 11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에이스’ 에울레르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10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에울레르는 “올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다.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팀 목표가 최우선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인 성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겠다. 시즌을 여기서 끝내지 않고 플레이오프로 이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규리그 최종전을 맞아 다양한 팬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전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한 팬들에게는 현장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풋퍼팅, PK 챌린지, 풋볼 다트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에어볼 추첨을 통해 미니 카메라 키링, SEFC 라이프스타일 머플러, 타포린백, 볼펜 등 다양한 굿즈를 받아갈 수 있다.
골키퍼 구성윤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 500잔을 선물한다. 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탐앤탐스 커피 트럭에서 간단한 현장 인증 후 아메리카노 또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기 전에는 김주환의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리며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의 팬 감사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