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란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라는 뜻이다.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물리·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운동과 사업을 말한다.
행사는 경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축제다. 경북 장애인 기관과 단체 등 48곳이 참여해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서는 장애 체험과 장애생산품 판매, 장애보조기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퍼포먼스 시연을 만날 수 있다. 오후에는 온앤오프 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 장애·비장애 통합 레크리에이션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장에는 VR·AR 기술을 활용한 장애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체험과 인생네컷 포토존, 스템프 투어, 숨은 보물찾기 등 참여형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백운기 경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축제가 장애인이 단순히 서비스를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