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 승진…조용철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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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 승진…조용철 대표 내정

농심이 오너가 3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32)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전무 승진 1년 만이다.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63·사진)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농심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조 부사장이 오는 12월 1일부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으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2019년 농심에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합류한 뒤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영업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영업 전략을 총괄해 왔다. 농심의 해외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업·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조 사장은 1987년 삼성물산 입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팀장, 태국 법인장 등을 거치며 해외 사업 경험을 쌓았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 경험과 현장 감각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내년 1월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3년생인 신 신임 부사장은 2019년 사원으로 입사해 2022년 상무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승진했다. 미래사업을 총괄하며 핵심 신성장 과제에 관여해온 만큼 향후 경영 전면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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