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6개·LG 17개…유럽 가전 어워드 휩쓸었다 [IF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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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6개·LG 17개…유럽 가전 어워드 휩쓸었다 [IFA 202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총 43개에 달하는 수상 기록을 세웠다.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가전 시장의 선두 주자라는 점을 공고히 했다.


IFA 전시회는 올해로 101주년을 맞아 글로벌 무대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기념하기 위해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했다. IFA 2025에 참가한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출품한 제품 중 혁신성·기술력·디자인·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고, 16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최고 혁신상 9개를 비롯해 총 2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는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 6개 제품, 홈 엔터테인먼트·디자인·이머징 테크·컴퓨팅 및 게임 등 부문에서 5개의 최고 혁신상과 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는 최고의 기술상과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마이크로 RGB TV'는 홈 엔터테인먼트와 이머징 테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마이크로 사이즈의 RGB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로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새롭게 선보인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도 활용도 등을 인정받아 홈 엔터테인먼트와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생활가전 제품 중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모바일 제품 중에서는 전날 IFA 2025 개막을 앞두고 최초 공개된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콘텐츠 창작과 컴퓨팅·게이밍 등 2개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쓸어 담는 쾌거를 올렸다.


LG전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를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 투명 스크린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하는 무선 전송 솔루션 등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다.


LG전자는 베스트 오브 IFA를 비롯해 모빌리티·접근성 제고·가전·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5개, 가전·디자인·스마트 홈·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우수상 11개를 휩쓸었다.


LG전자의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은 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럽 고객의 가전 사용 경험을 고려한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는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전 부문에선 AI 기술로 오염도를 감지하고 세척 코스를 자동 설정해주는 'AI 식기세척기'와 세탁 시 합성섬유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미세 플라스틱 필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베를린(독일)=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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