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기술로 보안·지능형 소프트웨어·로봇·오픈소스 생태계 등 4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AI 기술이 중심이 되는 미래환경에 대비해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기술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20일 열린 '삼성 테크 컨퍼런스(STC) 2025'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전 CTO는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 소스 생태계의 확장 등 4가지 분야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으로,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에선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재단 의장이 나서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기술 세션에선 삼성전자 연구원 60명이 나서 통신·헬스케어·보안·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미래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부터 보이스피싱·악성 앱 자동 탐지, 고전영상 고화질 복원, 온디바이스 오디오 지우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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