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토부·서울시 협의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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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토부·서울시 협의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 확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은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협의해 도출된 확대방안을 개발계획에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부문을 합해 사업비 50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친다.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시행을 맡는다.


여당 일각에서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으면서 기존 계획보다 주거기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3500가구(임대주택 포함), 오피스텔 2500실로 총 6000호 수준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 공감하고 있으나 현 수준에서 더 늘릴 경우 기반시설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터라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레일도 정부, 지자체와 함께 '묘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코레일은 기공식 후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해 토지분양 등 주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반시설은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 도시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환경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공급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직접 개발, 사업자 공모, 일반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동산 정책과 시장여건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책임있게 개발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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