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이전' 이젠 진전있을까... 중앙정부 참여 TF 12월 첫 회의

대통령실에서 19일 김용범 정책실장(사진 맨 오른쪽) 주재로 김영록 전남지사(맨 왼쪽),강기정 광주시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산 무안군수가 모여 사전 협의회를 열었다. [사진=광주시]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오는 12월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회의가 열린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광주를 방문하고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정부가 주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드러난 쟁점을 논의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다.

또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 공감하고 12월 중 6자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무안군의 발전을 위한 국가산단 등 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1조 원 규모의 주민 지원사업 재정확보 방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는 방안에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3개 지자체는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가 나오도록 실무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