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신경세포막 구성성분 '콜린', 필수영양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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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신경세포막 구성성분 '콜린', 필수영양소 지정
한국영양학회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있었던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과제(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수립 제·개정)의 최종 결과 발표회에서 '콜린'을 필수영양소로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인기획 제공 콜린은 세포막의 인지질,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메틸대사 경로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콜린은 식품에 주로 인지질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단일 콜린 성분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콜린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총 콜린은 유리 콜린, 글리세로포스포콜린, 포스포콜린, 포스파티딜콜린 및 스핑고마이엘린 등의 인지질 총량을 말하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준을 따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콜린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에 작용한다. 세포막 유지에 필요한 인지질 합성, 뇌와 신경계 기능을 통해 기억·학습 능력 유지, 근육 조절에 핵심 역할, 지방간 예방, 간 기능 유지 및 임산부·태아 건강에 있어 태아 두뇌 발달, 인지능력 향상 등에 관여하는 핵심 영양소이다.

업계에서도 콜린 강화 제품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세대 단백질전문브랜드 ‘프로틴이지(ProteinEasy)’다. 프로틴이지는 고품질의 유청단백질에 콜린 50mg과 다양한 인지질 200mg이 함유된 제품인 ‘프로틴이지1000’을 출시했다. 단백질은 근감소증과 대사 건강을 위해, 콜린과 인지질은 세포막·신경세포·두뇌·간 건강을 위해 설계된 복합 포뮬러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단백질 제품은 단순히 근육 보강이나 맛에만 집중했지만, 프로틴이지는 노화 예방과 뇌 건강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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