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과 노래’로 소통

글자 크기
육동한 시장,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과 노래’로 소통
사진|춘천시청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을 확대하며 노인 복지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1억 원 등 총 45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2029년까지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한다.

사진|춘천시청
스마트경로당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복지 모델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0곳의 경로당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29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춘천시청
춘천시는 지난달부터 30곳의 스마트경로당을 동시에 연결해 화상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19일 모아엘가센텀뷰 경로당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육 시장은 화면에 연결된 다른 경로당을 호명하며 인사를 나누고 ‘모정의 세월’을 부르기도 했다.

육 시장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노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춘천시청
시는 내달 중 건강측정장비와 안면인식 키오스크도 설치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대한노인회 춘천시지부에는 스마트경로당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해 음향 영상장비를 갖춘 가운데 방음공사만 완료되면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스마트경로당 시범 프로그램은 부서 간 협업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 디지털정책과는 예산 확보와 기술 운영을 총괄하고 스마트경로당 간 연결 환경을 조성한다. 고령사회정책과는 경로당 회원 참여를 지원하며 현장 운영을 맡고 시노인회는 회원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홍보와 신규 대상지 추천을 통해 사업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