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와수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배구대회(여초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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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와수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배구대회(여초부) 3위
사진|와수초등학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철원 와수초등학교(교장 채한문)는 11월 15일(토)부터 17일(월)까지, 세종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배구대회(여초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와수초는 충남 기지초, 서울 대조초와 함께 5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하며 10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0강전에서는 전북 부안초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며, 마지막 3세트 9: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을 발휘해 17: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부산 수영초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강전에서는 20:22, 21:19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교체 선수가 충분하지 않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팀워크로 전국 3위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와수초는 이미 제천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2연패, 대한배구협회장기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준우승 등 탄탄한 기량을 입증해 왔다. 특히, 6학년 여학생 절반이 배구부 주전으로 활약할 만큼 높은 참여도와 열정을 바탕으로 작은 학교 규모를 넘어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채한문 교장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우리 와수초 배구의 역사를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격려했다.

한편, 와수초 여자 배구팀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홍천에서 열리는 ‘제3회 부총리배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를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회는 팀의 주축인 6학년 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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